2010년 설립된 삼성전자 건강연구소(소장: 조수헌)는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국내 기업 최초로 개설된 산업보건 민간연구소입니다. 건강연구소는 더욱 안전한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한 연구 활동을 계속해 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8일, 국내 산업보건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건강연구소의 2014년 하반기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보다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그럼 2014년 하반기 건강연구소 연구결과 발표회 현장으로 함께 가 볼까요?
건강연구소 연구결과 발표회는 삼성전자 임직원 및 산업보건 전문가가 모여 건강한 나노시티를 만들기 위해 향후 발전 방향과 개선점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건강연구소는 ‘유해인자 연구’, ‘작업환경 연구’, ‘직업역학 연구’, ‘산업의학 연구’로 크게 4가지 주요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이 날 발표회에는 산업보건 관련 분야 교수 등 외부 전문가와 건강연구소 연구원 및 임직원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발전적인 방향 모색을 위한 열띤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본격적인 연구결과 발표에 앞서, 성균관대학교 유승호 교수의 특강으로 1부가 시작됐습니다. 유승호 교수는 ‘건진코호트 자료를 이용한 역학연구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는데요. 강북삼성병원의 건강검진 자료를 활용한 코호트 구축 현황과 구축 과정 등 연구 사례와 노하우를 전달했습니다.
※ 코호트(cohort) : 질병 발생의 분포(빈도 등)와 발병 위험 요인들을 연구하고자 구성한 관찰 대상군 |
이어 만성질환과 관련된 건강연구소의 연구 결과 발표가 진행됐습니다. 이지원 연구원은 ‘임직원 당뇨·전당뇨 유병률 및 근로자 특성과의 연관성 연구’를 주제로 연령, 동반질환 등 여부와 당뇨 유병률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는데요. 연구 결과는 사내 뇌심혈관질환 관련 예방 프로그램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유병률(prevalence rate) : 대상 집단에서 특정 상태를 가지고 있는 개체의 수적 정도를 나타내는 척도 |
이어 김태훈 연구원은 ‘뇌심혈관질환 위험 요인 개선을 위한 금연 캠페인의 효과’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사내 금연 클리닉, 금연 캠페인 등을 실시한 결과, ‘금연 시도 그룹’이 ‘흡연 그룹’에 비해 중성지방,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복부 비만과 같은 뇌심혈관 질환 위험요인이 개선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성지방, 고밀도 저단백 콜레스테롤, 복부 비만 감소 등 뇌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이 감소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부에서는 근무환경의 유해인자에 대한 연구 결과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안희철 연구원은 ‘신공정 개발에 따른 유해물질 사전평가’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는데요, 신규 공정에서 사용되고 있는 물질들의 근무환경 측정 결과를 발표하며, 이번 연구는 잠재적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석원 연구원은 ‘반도체 조립공정 작업에 대한 보건위험성 평가도구 개발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조립공정 작업에서의 보건 위험성 평가 도구(tool)를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시범 사례를 소개해 전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 날 발표회는 참석자들 사이의 열띤 토론으로 마무리됐는데요, 참석한 산업보건 분야의 전문가들은 건강연구소의 연구와 발전 방향 대해 조언과 충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연세대학교 김치년 교수는 “삼성전자가 산업보건에 있어 선도적인 기업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며, “앞으로 산업보건의 발전을 위해 사회적인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 건강연구소의 2014년 하반기 연구 결과 발표회 현장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삼성전자 건강연구소는 건강하고 안전한 나노시티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끊임없는 고민과 연구를 지속하고 있는데요.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는 이번 연구결과 발표회를 통해 건강연구소가 국내 산업보건을 이끌어 가는 핵심 기관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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